지난 Joshua님의 인터뷰가 주니어급의 Digital Logic Design 직무 설명이었다면, 이번 Austin님의 인터뷰는 11년차 엔지니어의 경험과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 디지털 회로 설계 담당 Austin입니다.

Q. 안녕하세요. Austin.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블루닷에서 Digital Logic Design 을 담당하고 있는 11년차 엔지니어 입니다. CPU, GPU 등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연산을 가속화하는 FPGA 하드웨어 설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네, 구체적으로 담당하고 계신 업무는 어떤 업무인가요?

A. 현재 서버를 Target으로 하는 FPGA기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저전력, 재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입사하여 맡은 프로젝트는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하는 AI 기반의 Super Resolution 제품입니다. 4K 영상을 실시간 복원을 위하여 FPGA Target 으로 HW 가속기 설계를 담당 했었습니다. 현재는 Video Quality 를 측정하기 위한 가속화 HW 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84a6cbca-466a-46b6-a468-acd3b3266d5c/videoupscaling-ppt-img0.5x.png

Q. 하드웨어 설계 엔지니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업무의 특성 상 일이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Digital 은 0과 1의 세계입니다. 중간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일할 때 어중간한 것에 불편함이 있는데, HW 를 설계하면서 이런 일은 없습니다.

또한 엉덩이를 오랜 시간 붙이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HW 설계 엔지니어는 SW 엔지니어처럼 코딩을 합니다. 전자과에서 주로 했던 납땜이나 부품, 공정 등 현물을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어디든 앉아서 편하게 설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동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11년차 엔지니어 생활 동안 '정체 중이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블루닷“에 와서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기술 권태기(?)가 오지 않아 좋습니다.

Q. 블루닷의 장점을 대놓고 소개해주시겠어요?

A. 첫 번째는 훌륭한 동료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실력은 물론이고 인성도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실력 향상 뿐 아니라 인생의 방향성도 같이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작성 중인 제가 회사에서 가장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장님은 엔지니어 이면서 CTO 출신입니다.)